쿨톤? or 웜톤?, 신한솔 Profile
- OFFICIAL SMIT
- 7월 1일
- 3분 분량
신한솔 양과의 인터뷰 촬영을 위해서는 꽉 막힌 도로 위에서 꽤 고생해야 했다.
우리는 서울 압구정 로데오에서 만나 차를 타고 반포한강공원으로 이동했다.
선선한 밤 한강 바람을 맞으며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다.
대게 10~20분 남짓의 거리를 우리는 거의 1시간 가까이 고생해 반포한강공원에 도착했다.
꽉 막힌 도로가 지겹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우리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Profile.1 : 그녀의 첫인상
작은 얼굴은 선이 강했고 초롱한 눈이 매우 컸다.
여리여리하고 작은 체구는 탄탄하고 짙은 브라운톤이 귀여우면서도 섹시했다.
약간 성의 없는 듯한 말투에 꾸미지 않은 귀여운 목소리
성격이며 외모며 만약 산토끼와 사막여우가 이종교배를 하면 이런 생물체가 태어나지 않을까 상상해보았다.

Profile.2 : SHE LOVES EDM FESTIVAL
신한솔 양은 페스티벌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EDM FESTIVAL을 좋아한다.
"가사가 있는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한다.
아마 뮤직 이벤트, 페스티벌을 고를 때 기준인 듯하다.
그리고 EDM처럼 몰입감과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듯하다.
Profile.3 : 갑자기 DEVELOPER LIFE
신한솔 양은 수학과를 전공했다. 공부를 꽤 하는 편이었지만 전공 따라 취업할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녀는 한때 스튜어디스를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이유는 꽤 쿨했다. 그저 월급 받으면서 공짜로 세계여행이나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어느 정도 배우고 준비하여 모 항공사의 면접을 경험하고서 스튜어디스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고 한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해당 항공사의 스튜어디스 면접을 들어가니 이미 질문은 커녕 면접장을 입장할 때 면접 평가가 끝나버리는 모습을 보고는 말 그대로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는 식이었다. (일종의 '얼평' 면접..이 아니었는가 싶다)
그리고 스스로도 그리 친절하지 못한 성격, 진상고객을 참아낼 자신이 없다는 이유가 더해져 스튜어디스 생각을 접는 데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친구따라 강남간 3년차 개발자
신한솔 양의 대학 찐친 동기들이 있다. 그 중 한 명이 어느 날 갑자기 개발자가 되겠다고 나섰다.
그녀의 친구가 소개한 개발자 라이프 그리고 IT 세상에 묘한 관심이 들어 그녀는 빠르게 개발을 배우고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BOOT CAMP 아카데미를 수강했다.
그렇게 갑자기 시작한 개발자의 입문은 어느덧 3년이 지나 지금은 어엿한 대리급 실무 커리어를 쌓고 있다.
현재는 모 유명기업의 산업용 단말기기 프론트 엔드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프로 개발자이다.
개발자로서의 앞으로의 방향성
그녀와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참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녀에게 남들이 정말 매우 놀랄만한 야망과 버킷리스트는 없다.
그렇다 보니 일상을 잠식할 정도의 대단히 치밀한 계획이나 습관, 전략 등도 없다.
그저 지금을 열심히 살고, 욕먹을 일 없게 성실히 역할들을 수행하며 산다.
꼭 욕심이 있고 대단한 꿈과 계획이 있어야만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을 주는 것일까?
신한 솔 양을 만나면 그런 생각도 접게 된다.
개발자로서 그녀의 꿈도 그녀의 성격처럼 화려하지 않다.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싶어요. 그거 외에는 그리 구체적인 꿈?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아요"

Profile.4 : 부캐 '뷰티툴 셀러'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 본캐라고 본다면 아마 이 '뷰티툴 셀러' 일지도 모른다.
신한솔양에게 개발자 외에 또 다른 부캐 생활은 없냐고 물었다.
대게 인플루언서들은 N잡러이기 때문에 부캐 라이프에 대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생각했다.
(중략)
SMIT : 그럼 개발자 외에 인플루언서로서 하는 다른 활동은 없나요?
Hansol.S : 아버지 일을 도와서 화장도구들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SMIT : ?? 아버지가 어떤 직업이시길래...
Hansol.S : 아버지가 화장 도구 도매업을 하셔요. 작년까지 매장 납품이 조금 힘들어지셔서 제가 온라인으로 팔아요.
SMIT : 그럼 돈 많이 버시겠어요!
Hansol.S : 아 그러진 않아요. 매출은 상당히 좋아졌지만 저는 그래도 아버지에게 월급을 받는 정도에요.
뷰티툴 셀러라는 부캐 라이프에 더해 이제 아버지의 활로가 되어 키워주신 은혜를 톡톡히 갚고 있는 셈이다.
Profile.5 : COOL? WARM? 어떤 캐릭터?
그게 뭐든 크게 관심 없는 표정에 질문과 대화에 크게 기울이지 않는 관심, 딱히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명확하지 않은 성격들을 볼만 치면 그저 흘러가는 데로 살아가는구나 싶은 쿨한 성격이다.
하지만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면 상당히 따뜻한 마음과 생각을 지닌 그녀다.
그녀와 사진촬영을 마치고 우리는 한강 주차장에 주저앉아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었다.
연애사, 가족사, 그녀의 직업관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신한솔 양과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참 색이 오묘하다.
그녀와 다양한 주제로 얘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녀가 상당히 가정적인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그녀를 겉핥기로 보면 부모님 속을 꽤 썩일 것 같기만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을 가장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라 여긴다고 한다.
특히 신한솔 양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평안하고 행복한 미소를 만날 수 있었다.

삶을 뜨겁고 치열한 전쟁터로 바라보기보다 모두가 함께 유영하며 흘러가는 강물처럼 바라본다.가장 소중한 것은 재력, 명예, 권력 등보다도 가족과 나누는 사랑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람이다.직업이란 것은 그저 직업일 뿐 남에게 피해 안 주는 선에서 적당한 노력을 하면서 벌이를 할 뿐이다.어려운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특히나 자신의 사람이라면 불편과 불만을 감수해서라도 돕는 사람이다.
신한솔 양은 촬영과 인터뷰 간에 쿨톤에서 웜톤까지 무진하며 작은 체구, 큰 눈 안에 담긴 많은 이야기와 성격들이 듣고 보는 이에게 참 많은 매력을 전했다.
앞으로도 SMIT와 쿨하고 따뜻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dit. 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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